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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즐거움, 나의 취향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/wedding

웨딩홀투어 끝. 계약완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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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2월까지 웨딩홀 투어 8곳을 투어했다. 

솔직히 아직도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. 

부모님들의 도움없이 하는 예식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 결정해야할 사항들도 둘이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. 

하지만 정말, 현실은 내 생각처럼 진행되지는 않는 것같다. 

가끔은 모르겠다. 나의 결정, 결심대로 가야하는지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수용하고 가야하는지.

아직도 그 결정속에서 갈팡질팡중이지만 웨딩홀을 결정해야만하는 지금까지 갔던 웨딩홀을 리뷰하면서

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했던 곳, 스카이뷰를 선택했다.


  • 견적(토요일, 오후시간) :  ★★★★☆
  • 접근성(교통) : 역에서 건물이 직진으로 가깝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좋아서 하객분들 편의성이 좋을 것 같다.  ★★★★☆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  • 식사 : 뷔페는 평이 무난무난. 엄청 좋다거나 가지수가 많지는 않다. ★★★☆☆     
  • 인테리어(시설) : 외관/내관 상태는 깨끗한데 오피스건물 17층 한층에 홀과 뷔페가 다 있어서 전반적으로 작다. 버진로드 짧다. ★☆☆☆☆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최종 ★★★☆☆

- 처음에 견적받았던 금액 (2024년 9월 일요일)보다 2025년 2월 토요일 오후 시간 금액이 생각보다 많이 높아졌다. 웨딩홀이 리뉴얼되는 것도 아니고 서비스도 시간대도 다 같은데 요일만 바뀐 것이 이렇게 많은 차이를 내는 것에 새삼 놀랐다.

- 오시는 분들 편의성을 가장 많이 신경써서 선택하려고 노력했는데, 이곳이 위치가 좋고 주변 편의시설이 좋아서 하객분들이 이후 일정을 계획하시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다. 

- 요새 네컷을 여기저기서 찍어보니 이게 은근히 재밌었는데 스카이뷰에 포토부스가 있는 점이 좋았다.

- 식장과 뷔페외 다른 공간에 테이블이 있는 웨이팅공간을 마련해놓는 점이 어르신들 편의에 좋을 것 같았다.  

- 식장이 작아서 오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실지 걱정되었는데 모시고 싶은 분들을 생각하면 난 보증인원도 미달일 듯하여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. 

- 내 예식 이후에  5시 타임 예식이 없었으면 좋겠다^^


과정중에 소소하게 부딪히는 일이 많은데 정말 전 안그럴 것 같았거든요. 대신 서운한 부분 있으면 바로바로 말했어요. 

저도 모르게 자꾸 말이 날카롭게 나가서 저도 당황할 때도 있었어요. 그럴 때도 바로바로 미안하다고 말했어요. 

우리... 더 성숙한 서로를 위해서 서로의 마음을 한번만 생각해보아요. 전 이 과정을 거치면서 상대의 몰랐던 부분, 아니 상상도 안했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생각이 되요. 뭐 엄청나게 크게 싸웠다거나 큰 사건이 있었거나 그런것이 아닌데도 정말 이해안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. 생각해보면 큰일로 싸우거나 멀어지는 일보다는 둘 다 사소하다고 생각하던 부분들이 모여서 속상함이 서운함이 되고 화가 되고 미움이 되는 것 같아요.  그.러.므.로.  대화를 많이 많이! 표현을 많이 많이! 하는 것을 경험 상 추천드려요.

제가 예비 신부님들 한 마디만 대변하자면... 예비신랑님들...생각하시는 것보다 예비 신부들이 생각하고 결정해야할 사항들이 많아요. 그것이 당장 지금은 그 생각이 필요없다고 생각되더라도 결국 나중에는 신부님들 스스로 본인을 설득하기 위해 다 필요한 고려사항들이예요. 그리고 그 과정을 겪도록 놔두는 것이 시간이 지날 수록 신랑님들의 마음과 몸을 더 편하게 만들어 줄꺼예요.^^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지만 같이 다니시면서 당연히 서로 날카로워지는 날이 있어서 화가 나시는 날이 있을거예요. 하지만 한번만 괜찮다고 천천히 생각하라고 토닥토닥만 해주셔도 여자친구 맘이 싹 가라앉을 거예요. 우리 모두 행복하려고 이 길을 가는 거잖아요.^^ 

결혼하시는 모든 분들의 삶에 행복을 기원해요^^


다음 글은 플래너와 진행 했던 사항들에 대해서 말해 보도록 할께요^^~see you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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